빌딩멘토

단장의 미아리고개 사연 뜻 본문

이슈와 정보 랭킹

단장의 미아리고개 사연 뜻

빌딩멘토 2017. 11. 16. 13:04

안녕하세요.


노래 단장의 미아리고개 사연과 뜻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아리고개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합니다.


이곳은 예전에 <미아사>라는 절이 있어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며 그 이전에는 되너미 고개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되너미 고개 유래는 병자호란 때 오랑캐들이 이곳 고개를 넘어 쳐들어 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랑캐를 다른 말로 되놈이라고 했는데 되놈이 쳐들어온 고개 <되너미 고개>로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미아리고개 일대는 과거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 공동묘지가 있었던 지역으로 경사가 무척 심하고 험한 고개였다고 합니다.


그럼 단장의 미아리 고개 사연은 무엇일까요?



앞 글자 단장의 사전적 의미는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아픈 이별"입니다.


<단장>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상인이 배를 타고 가다가 잠시 쉬어가기 위해서 정박하고 있었는데 주위에 아기 원숭이를 발견하고는 배에 태웠다고 합니다.


아기 원숭이를 배에 태우고 출발하는데 저 멀리 어미 원숭이가 쫓아오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는 이미 출발했고 그대로 아기 원숭이를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다음 목적지에 도착하여 쉬고 있는데 어미 원숭이가 거기까지 따라와 아기 원숭이를 품에 앉고 그대로 죽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상해서 어미 원숭이를 살펴보니 창자가 다 끊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자식과 헤어지는 이별의 슬픔이 어미 원숭이의 창자를 끊어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며 어미 원숭이를 고이 묻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가슴이 아프고 창자가 끊어질 정도의 고통의 이별을 말할 때 <단장>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럼 미아리고개에 어떤 가슴 아픈 이별의 사연이 있었기에 단장의 미아리고개라고 했을까요?



이곳 미아리고개는 6.25 전쟁 당시 굉장한 격전지였다고 합니다.


북한군이 이곳을 넘어 서울을 점령하고 다시 후퇴할 때는 남쪽의 인질들을 데리고 미아리고개를 통해 북쪽으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북한군에 끌려가는 가족들을 보며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가사가 단장의 미아리고개입니다.


또한 단장의 미아리고개 작사가인 반야월 선생이 전쟁 중 피난길에서 어린 딸을 잃은 아픔도 배어 있다고 합니다.



단장의 미아리 고개 (가사)


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맬 때


당신은 철사 줄로 두 손 꽁꽁 묶인 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하오


십 년이 가고 백 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지금까지 단장의 미아리고개 뜻과 사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